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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서운 것...

아들 녀석이 말했다.
무서운 꿈을 꿔서 자기 싫다고...
녀석을 달래고 난 뒤,
담배 한개피를 입에 물고 생각했다.

무서운 꿈보다
살아가는 현실이 더 무섭다는 사실이...
귀신보다
사람이 더 무섭다는 사실이...
떠나는 나보다
남겨지는 이들이 더 걱정된다는 사실이...

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.
뒷방 늙은이가 될 날이...

불혹도 안 넘긴 놈이 주책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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